글로코핏과 함께한 지 3주가 지났다.
이제 앱과의 생활이 상당히 익숙해진 만큼 핵심 위주로 후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3주 차에 접어들면서 글루코핏 앱에서 알려주는 세 가지 마일스톤 달성을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보았던 한 주였다.
스파이크 횟수 / 최고혈당 / 일평균혈당이 그것이다.
나의 경우 앱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아래와 같이 글루코핏 앱이 제시해 주었다.
혈스의 경우, 느낌적으로는 약 40 정도 증가하면 1회로 계산되는 것 같다.
하루 2회를 충족하기 정말 정말 어렵다. 항상 3회로 마무리되는 느낌...!
가끔은 아침에 샤워만 해도 1회로 계상된다.
최고혈당의 경우...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하고, 어느 정도는 종잡을 수 없다.
그만큼 내 식습관이 변칙적이고, 먹는 패턴마저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의 반증 같다.
가끔은 빨리 먹고, 가끔은 늦게 먹고, 똑같이 샐러드를 먼저 먹어도 혈당이 더 오르고
예측이 어렵다.
그래도 밥 먹고 바로 운동 또는 산책을 하면 어느 선에서 통제가 가능하다.
평균혈당은
취침 시간 동안의 혈당이 일정하게 낮은지의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무튼 세 개의 목표 중 두 개를 성공시키면 그날은 성공인데
생각보다 두 개를 충족하기가 어렵다.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더 나이를 먹으면 혈당 관리가 얼마나 더 어려울지,
미리부터 걱정이 좀 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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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서 꽤나 흥미로웠던 음식음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삼송빵집에서 산 단팥빵이었다.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약 1/4 조각을 먹었는데
혈당이 미친 듯이 치솟았다.
기차 안이라 급하게 운동을 할 수 없어서 차량 사이만 조금 돌아다녔다.
빵은 역시.... 혈당에는 쥐약이다.
다른 하나는 물회이다.
글루코핏이 맘에 들어서 부모님에게도 하나씩 부착해 드리고 앱도 깔아드렸는데,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나와 아버지의 혈당반응이 달랐다.
확실히 음식을 빨리 드시니 연세 차이를 감안해도 혈당이 훨씬 급격하고 높게 올랐다.
그동안 오랜 시간 천천히 드시라고 해도 납득하지 않으셨는데
데이터로 나온 숫자를 보시더니 식습관 개선하시겠다고 천명하셨음.
글루코핏의 업적이 하나 더 늘었다.
장인장모님께도 부착해드렸는데 후기를 받아와서 4주차 내용에 더해볼까 한다.
4주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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